※ 예전 대구 롯데시네마 3D(리얼디) 상영 초창기 화면 크기를 축소하여 상영하던 시절의 글입니다. 최근 시설이나 세팅이 좋아진 시점의 관람법이랑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베오울프 3D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 자체에 대한 언급은 이전 글에서 했고, 입체 영화관 관람 후기 같은 걸 쓸까 합니다. 대구 3D 입체상영은 CGV IMAX 3D(딱 10일간만 상영), CGV 디지털 3D와 대구 롯데시네마 리얼디 뿐인듯. (타지역은 잘 모릅니다^^ 메가박스, 프리머스(??) 등에도 있다는 것 같던데) 롯데시네마 조조로 다녀왔습니다.
자막이 흐리거나 보기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자막 깨끗합니다. 이번 베오울프 3D 자막은 특이하게 영상 위쪽에 나옵니다(리얼디의 경우). 좀 생소해도 불편하진 않더군요. '자막은 어떨까?'하고 난리쳤던게 한심하게 느껴질 정도.
※ DP(DVDPrime)의 평가를 종합해보면, 3D-디지털(CGV, 메가박스 등)과 롯데 리얼디 중 어느게 좋다고 딱히 말할 수 없습니다. 개인편차가 있고, 각 지점별 세팅이나 장비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리얼디로 베어울프를 본 소감은 CGV 3D-디지털로는 어떤지 확인해봐야겠다는 것. 아이맥스 3D는 체급이 다르니 비교불가
아래는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사람에 따라 시력, 눈의 피로감, 3D 적응 정도 등이 각각 다를 수 있으므로, 다수 의견이 아닌 "개인의견"으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별 필요없지만, 수거도 안하는 리얼D 편광안경
1. 리얼디(RealD, 리얼D) 혹은 3D-디지털 추천 좌석 - 앞자리
3D 입체영화는 화면이 시야에 꽉찰 정도가 돼야 입체감이 잘 느껴지고 눈의 피로도 덜한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대구점 리얼디관에 오류가 있거나 세팅에 문제가 있는 걸 수도 있지만, 대구점에 관한 리뷰가 없네요. 시선, 초점이 자연스럽게 약간 먼 곳을 향해야하는데, 뒷자리에서 보다보면 괜히 눈앞에 바싹 다가오는 물체에 관심을 기울여서 보게되더라고요. 7번째 줄에서 보다가 영화 끝나갈때쯤 호기심에 제일 앞자리로 갔습니다. 진작에 첫줄에서 볼 걸. 대구 롯데시네마 리얼디관 화면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맨 앞줄에는 다리 올리고 편하게 보라고 받침대도 놨더군요. 맨 앞줄로 오니 화면이 눈에 꽉차 초점 맞추기 편한 느낌입니다. 비상구 표시등이 너무 밝아 시선이 분산되기도 합니다만... CGV IMAX 3D라면 화면이 워낙 크니 맨 앞줄이라면 곤란하겠죠? 아이맥스 3D는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맥스 3D 관람 후기는 검색해보면 많이 나옵니다.
※ 롯데시네마 대구점 2관에서는 베오울프 상영 당시 리얼디 영화 관람시 제일 앞자리가 꽤나 볼만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결론. 상영관이나 개인적인 느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약 이후로 스크린 크기를 꽉 채워서 상영하는 것으로 바뀌었다면 제일 앞자리는 좋지 않겠죠...)
※ 추가 : CGV 대구점 Star관에서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디지털3D 판으로 관람을 했습니다. 롯데시네마 대구점 2관 리얼디 보다는 화면이 훨씬 크더군요. CGV 디지털3D 관람시에는 제일 앞자리는 곤란하고, 대충 앞에서 4~6열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 허리 안좋으신 분 : 누운 자세로 보진 않았지만, 첫째줄이니 자세가 좀 불편할 순 있겠죠? 허리 아프신 분 항상 조심하시고, 이 글 보고 첫째줄 앉았다가 낭패봤다고 너무 원망 마시길... 제가 원래 앞자리를 좀 좋아라합니다^^
2. 시선은 어디에? - 자연스럽게 두고, 가까이 온 물체에 초점두지 마세요!
편광 안경을 불편하지 않게 잘 쓴 후에, 시선은 자연스럽게 멀리두세요. 맨 앞줄로 자리 옮기니 초점 두기는 훨씬 수월하더군요. 입체감도 살아나고. 괜히 눈앞에 들이대는 물체로 시선 옮기지 마세요. 눈 아프고 어지럽고 화면 떨리는 느낌 받으실 겁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바로 눈앞 물체에 초점 맞추면 눈 아프고 피곤하죠. 비슷한 원리입니다(혹, 상영관 문제일지도?). 일부러라도 화면 적당한 위치에 시선을 두시고, 맨 앞자리에서 보시거나 아니면 아이맥스를 이용하세요(아이맥스 관객평은 대체로 3D 입체영상 좋았다는 쪽이더군요).
이런 장면에서 일부러 칼 끝을 쳐다보지 맙시다
3. 3D를 느끼는데 너무 집중하지 마세요
화면에만 집중하다보니 감정 이입에 방해되더군요. 내용도 파악 안되고 몰입도 안됩니다. 게다가 괜히 화면에만 집중해서 시선을 자꾸 옮기다보니 눈이 더 피로합니다. 성인용(?)으로 나온 입체영화 본다고 잔뜩 벼르다 가서 그랬던 듯(15세 이상인데 왜 성인용이냐고요? 일단 가족영화는 아니잖아요^^). 시선은 자연스럽게 두고, 화면이 눈에 꽉차는 자리에 앉아서, 영화 자체를 즐기면서 보시면 좋겠어요.
※ 리얼디 소감은 어땠는가?
3D 입체감은 분명히 있는데, 영화 중반쯤 되면 무신경해지는 듯합니다. 각 개인별 적응도나 초점 시선 처리 등에 따라서, 장면장면에 마다 입체감과 깊이감은 다를겁니다.
"화면 왜곡 적고, 좌석 위치 각도에 지장 받지 않는다, 오래봐도 눈의 피로감이 적다"는 홍보에 많이 기대했는데, 의외로 피로감 있네요. 처음엔 당황했죠. 눈이 어른거리고 피로감이 확 밀려오는 겁니다. 화면이 떨리는 느낌도 나고. 혹시나 싶어서 안경을 벗고 보니 영사기의 문제는 전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초점이나 시선처리 등에 익숙해지니 볼만하더군요. 혹은, DP(DVDPrime)에 작년에 올라왔던 롯데시네마 영등포점 리얼디의 까물거림 같은 문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작년 글이므로 지금도 그런 상태인지는 알 수 없음).
롯데시네마 대구점 2관(리얼D관)에만 해당하는 사항일지도 모르겠지만, 자리는 아까 말씀드린데로 앞자리 추천(아이맥스는 예외). 처음엔 7째줄 자리. 아이맥스 3D 보신 분들이 말하던 "눈 앞에 물이 흐르는 첫장면"이 나오는데, 화면이 작아서 멀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바로 두 칸 앞으로 옮겼죠. 그러다 후반 액션 장면 즈음에, 뭔가 아니다 싶어 제일 앞줄로 갔습니다. 다리 받침대가 있어서 편하게 다리 올리고 봤죠. 화면이 눈에 꽉차더군요. 일반 영화라면 목아프고 눈아프고 짜증나는데, 3D 영화는 화면이 눈에 꽉차야 제맛인 것 같습니다. 앞줄에 앉으니, 눈 앞에 들이대는 물체를 억지로 보려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선을 둘 수 있었거든요. 뒷자리에선 화면이 작은 탓에 눈앞에 들이대는 물체에도 쉽게 눈이 갑니다. 초점을 거기다 맞춰버리면 눈이 피로하고 화면이 떨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편광안경(리얼디 일회용) 일반안경(근시용) 크기 비교
편광 입체 안경은 편한가? 롯데시네마 리얼디용 안경은 일회용으로, 따로 수거하지 않더군요. 별로 쓸모도 없고 기념품 모을 생각도 없지만 일단 가져왔습니다. 안경위에 안경을 또 쓰려니 좀 불편하더군요. 그치만 안경 위에 쓸 수 있긴 합니다. 다리가 워낙 튼튼해서 머리에 잘 고정되니까 미리 안경위에 쓰고 익숙해지도록 하세요. 혹시 안경잡이용 입체안경이 따로 있나요? 물어볼 걸 그랬나? => 검색해보니 다른 안경은 없습니다.
지금드는 후회라면, 처음부터 제일 첫줄에 앉아서 볼걸, 그리고 예고편외에 따로 공개한 액션 장면들은 미리보지 말걸... 액션 장면은 공개된 게 전부더군요ㅠㅠ
※ 가격
CGV IMAX DMR 3D 14,000원, 조조는 아마도 12,000원??
롯데시네마 리얼D 11,000원, 조조는 7,000원
메가박스, CGV 디지털3D, 프리머스(?)등 다른 곳은 잘 몰라요^^;
앞으로 3D 영화를 일반 3D 입체영화 상영관(롯데시네마 리얼디, CGV 메가박스 프리머스 등의 3D-디지털)을 찾게 된다면 1~3번째 줄 정도에서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아이맥스 3D를 찾아가든지요.
※ 참고 : 롯데시네마 대구점 주말 주차요금 받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도 조조 영화는 주차 3시간 무료! 주말 조조영화 표 끊으면서 "조조 3시간 무료 주차" 도장을 받아가면 되더군요. 단, 반드시 도장을 받아가셔야합니다!
주말 "조조영화" 3시간 무료주차 확인도장. 7000원은 조조할인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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