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TV에서 못뵈다가 인간극장에서 뵈었을때 깜짝놀랐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분이 맞는데...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력장애자가 되었죠. 당뇨병 관리만 해도 버거울 상황에 장애를 얻었습니다. 새롭게 적응해야했죠.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었습니다.
왕과 비(1998) 이현로 역
KBS 사극 용의 눈물(1996), SBS 삼김시대(1998), KBS 왕과비(1998)에 출연하셨고, 2000년 KBS 드라마 꼭지(원빈 출연. 박상아 아버지 역할)가 장애를 얻기전 마지막 작품인 것 같습니다.
KBS 인간극장
인간극장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세상에 다시 나오기 위해 재활 센터에서 훈련을 하시는 모습이 나왔었습니다. 이후에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고, 프로야구 시구도 하셨었죠.
사진 출처 : ..탤런트 홍성민 시구 (2005년 7월 1일)
한동안 조용해서 그냥 당뇨병 관리하시면서 사시나보다 했는데 별세하셨습니다. 연극 활동도 다시 하셨고, 최근까지 영화에도 출연하셨군요. '역전의 명수'에서 보석디자이너, '전설의 고향'에서 시각 장애 의원으로, '펀치레이디'에서 손현주 아버지 역할로 출연하셨답니다. '펀치레이디'가 고인의 마지막 작품이 되겠군요.
SBS 패밀리 스토리 |
SBS 패밀리 스토리 |
2006 연극 '헬렌 켈러' 맹아학교 교장역할
당뇨병 역시 무서운 병입니다. 당뇨병 관리 잘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둥 각종 TV 의학 프로그램이나 서적이 많이 나와있지만, 당뇨병 걸렸을때 그만큼 관리를 해주는 것도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 분들이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는 여유롭고 강한 사람 혹은 주변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철저하게 관리를 한다해도 불안한 병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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